[글로벌 트렌드] 브라질에서 K-POP과 광고가 만나려면...?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10.14 04:54 조회 7198


 

2011년 9월 7일. 브라질 최대의 도시 상파울루의 도심은 엄청난 인파로 뒤덮였다.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거리 735번지에는 한 공연장이 있는데 여기를 끝도 모를 행렬이 에워싼 것이었다. 경찰은 이날의 인파를 5천 명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만 명 최소 8천 명은 족히 되어 보였다는 것이 이 날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중론이다. 멋모르고 근처의 지하철역에 내린 어떤 상파울루 시민은 무슨 폭동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관절 이들은 어떤 인파인가?
9월 7일이 브라질 독립기념일로 공휴일이긴 했지만 그것으로는 이를 설명할 수는 없다. 이날의 인파는 파울리스타 홈즈 클럽에서 열리는 K-POP 로드쇼 브라질 예선대회를 보기 위해 모인 젊은 관객들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들은 한국에서 온 아이돌 스타 엠블랙(MBLAQ)을 보러온 K-POP 팬들이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이 행사 전까지 필자는 그들을 몰랐다...)

이들은 “엠블랙 사랑해”를 연호하며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들 중에는 상파울루 주변뿐 아니라 리오나 멀리 북동부의 헤시피, 살바도르 심지어 아르헨티나 등에서 비행기로 날아온 팬들도 있었다.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은 800명~1,000명 내외. 그러나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포기하지 않고 바깥에서 진을 치고 버티기를 했다. 그 바람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이 해산을 종용하고 한때 공연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터넷 등으로 예심을 치르고 선발된 20팀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우승자에게는 한국에서 열리는 K-POP 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보너스가 주어졌는데, 치열한 경합 끝에 ‘칼러스’라는 9인조 멤버가 그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뭐니 뭐니 해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엠블랙의 공연이었다. 끝 순서에서 엠블랙은 무대에 올라 <모나리자>와 <오 예> 등 그들의 레퍼토리 2곡을 열창했다. 그러자
근 천 여명의 청중들은 엠블랙의 몸짓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열광했다.

6월에 있은 SM의 파리 공연 이후 K-POP은 남미에서 갈수록 폭발적이다. 혹자는 브라질의 K-POP 인구가 20만 혹은 30만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단시일에 이렇게 열광적인 매니아 팬들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도대체 이들이 언제 어떻게 K-POP을 알게 되었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로 연락을 하는 이들이 플래시 몹이라도 하면 삽시간에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기도 한다. 이런 판국에 이날의 행사는 가히 불에 기름을 끼얹는 일이다.

K-POP 로드쇼는 한국방문의 해(2010-2012)를 맞아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는 K-POP 붐을 고양하기 위해 각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커버댄스 페스티벌이다. 여기서 ‘커버댄스’는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을 마치 ‘커버’하듯이 따라하고 모방하는 일종의 팬덤 현상을 말한다. 로드쇼는 이제는 이것이 하나의 장르로 승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짝퉁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패기는 하늘을 찌른다. 스타에 대한 투사(投射)와 대리만족 심리가 여기에 깃들어 있다.

K-POP에 주어진 과제는 이제부터다. K-POP의 열기가 아이돌과 음악과 댄스에 대한 열정을 넘어 이것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친근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이번에 엠블랙이 상파울루 과룰류스(Guarulhos) 공항에 도착할 때 구글에서 다운받아 밤새 만든 ‘환영합니다’라는 한글 플래카드를 들고 나온 브라질 소녀들. 비록 한국말을 잘 몰라 어떤 글자는 뒤집히기도 했지만 그 성의가 갸륵하다. 그런데 K-POP을 잘 부르기 위해 또는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스스로 한글을 배우는 브라질 청소년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들이 한국제 전자제품을 즐겨 사용하고 특히 스마트폰에 좋아하는아이돌의 음악을 다운받아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광경을 보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다. K-POP과 한국산 전자제품과 IT 기반 제품은 능히 쉽게 갈 수 있는 권역에 있다. 그래서 K-POP 행사 때 보면 한국의 저명한 두 전자회사가 다투어 스폰서를 하고 마케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K-POP 팬들이 미래의 고객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당장 이들이 음악과 춤을 향유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이번 브라질 예선 대회에서도 한국의 한 전자회사에서 협찬을 함으로써 행사 진행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필자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도 제안해 본다. 가령 브라질 등 중남미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K-POP 아이돌 스타를 과감하게 자사 제품 CF의 주인공으로 발탁하는 것은 어떨까. 혹은 제품 광고에서 K-POP의 음악이나 댄스, 이미지를 호소력 있게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BG는 기본이고 크리에이티브 자체를 K-POP에 중심을 두는 방안이다. 또 한국 방송드라마에 한국 기업의 제품이 PPL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안도 좋겠다.

나아가 처음부터 방송사와 연계하여 아이돌 스타가 주인공 등 주요 출연자로 나오는 드라마를 기획, 제작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좋은 대본이 있어야 하고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드라마
콘텐트가 있다면 현지 방송사의 유력 시간대에 편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한국드라마가 방송되고 한국 기업의 광고가 그 프로그램 시간대에 방송되는 것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1차 한류붐이 드라마와 영화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2차 한류붐은 K-POP이 주도한다고 하는데 이제는 K-POP이 영상 콘텐트를 견인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필자는 2011년 9월 7일은 근 50년을 맞은 브라질의 한국이민사에서 새로운 기원이 된다고 믿는다. 1963년 2월 12일 농업이민으로 시작한 첫 이주민의 도착을 이민 1.0이라고 할 수 있다. 1세대들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지구반대편 머나먼 브라질에 한국 이민사를 개척하기 시작한다. 25년 뒤 88년 9월 17일 서울 올림픽은 브라질에 한국과 한국민을 새로이 인식시키는 이민 2.0을 알리는 서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는 1.5세들이 전문직에 진출하고 브라질 주류사회에 문을 두드리면서 지상사 주재원과 유학생으로 교민의 인적 자원이 업그레이드되는 시점과 일치한다. 그렇다면 그로부터 23년 뒤 엠블랙이 온 2011년 9월 7일은 이민 3.0이 되는 분수령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브라질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온 아이돌 스타를 보기 위해 브라질 전역과 중남미 각처에서 그렇게 몰려든 것은 과문한 탓인지 모르지만 50년 우리 브라질 이민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이런 적이 있었겠는가. 이는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다. 과거 일부 한국 기업이나 브랜드는 마케팅을 할 때 굳이 한국 제품임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말들이 있었다. 그래서 삼성이나 LG가 한국 기업인지 모르는 외국인이 많다는 것인데 해당 기업이 정말 고의로 그랬는지 여부는 필자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중남미에서는 그와 같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한국과 거리두기는 별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차제에 중남미에서는 K-POP과 한류 콘텐트를 앞세우는 공격적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최근의 K-POP 붐을 보면서 얻는 소회다. K-POP과 광고가 만나는 일은 그래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브라질 ·  k-pop ·  상파울루 ·  정길화 ·  엠블랙 ·  로드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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